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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스레드란 무엇인가? –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원리

쿼드큐브 2025. 11. 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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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스레드란 무엇인가? –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원리

 

📚 목차
1. 스레드란 -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여러 일을 처리하는 방법
2. 멀티스레딩의 장단점 - 빠르지만 위험한 동시 실행
3. 파이썬으로 실습으로 배우는 쓰레드 - 두 작업을 동시에 실행해 보기
4. 스레드 간 자원 공유 - 메모리 효율과 충돌의 두 얼굴
5. 실무 속 스레드 활용 사례 - 요청이 몰려도 끊김 없이 처리하는 법
✔ 마무리 - 스레드는 실무 개발의 기본 설계 요소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채팅하고, 알림을 받고, 지도 앱으로 길을 찾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 기능이 동시에 실행되는 이유는 단순히 ‘기기가 빠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핵심에는 바로 '스레드(thread)'라는 동시 실행의 기본 단위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 왜 게임에서 프레임이 끊기는지,
- 웹사이트가 멈추는 이유가 무엇인지,
- 서버가 사용자 요청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스레드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1. 스레드란? –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여러 일을 처리하는 법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하나의 흐름으로만 동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웹 브라우저에서는 각 탭마다 웹 페이지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며, 문서 편집기에서는 글을 쓰는 동시에 자동 저장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여러 작업이 동시에 처리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핵심에는 바로 스레드(Thread)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스레드는 프로세스 내부에서 실행되는 독립적인 작업 흐름 단위로, 하나의 프로그램이 여러 작업을 병렬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 스레드와 프로세스의 차이

🔸프로세스(Process): 실행 중인 프로그램의 독립된 실행 단위. 자체 메모리 공간을 가짐
🔸스레드(Thread): 하나의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는 실행 흐름. 프로세스의 메모리를 공유함

프로세스와 스레드 관계
프로세스와 스레드 관계

✔️ 쉽게 비유해 보기

프로세스를 하나의 사무실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바로 스레드입니다.

사무실이 충분히 넓고 자원이 풍부하다면, 여러 명의 직원이 동시에 각자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 이들은 같은 문서함이나 프린터 등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 중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협업(동기화)이 중요합니다.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동작을 사무실에 비유한 그림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동작을 사무실에 비유한 그림

프로세스: 사무실
 ├─ 스레드 1: 이메일 확인
 ├─ 스레드 2: 보고서 작성
 └─ 스레드 3: 프린터 출력 대기
→ 동일한 문서 자료함(메모리 공간)을 함께 사용

이렇게 스레드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 단위입니다.

 

2. 멀티스레딩의 장단점 – 빠르지만 위험한 동시 실행

🔷 멀티스레딩이란 무엇인가?

멀티스레딩(Multithreading)은 하나의 프로세스 안에서 여러 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각 스레드는 프로세스 내부의 독립적인 실행 흐름으로 동작하며, 공통된 메모리 공간을 공유합니다.

멀티스레딩을 사용하면 한 프로그램이 마치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처럼 동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문서 편집 프로그램이 자동 저장, 맞춤법 검사, 사용자 입력 처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처럼 보일 때
🔸채팅 앱이 여러 대화방에서 메시지를 동시에 수신 및 출력할 때

이처럼 복수의 기능이 끊김 없이 병렬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 바로 멀티스레딩입니다.

멀티스레딩 예시: 문서편집기
멀티스레딩 예시: 문서편집기

멀티스레딩 구조 예시

[프로세스: 문서 편집기]
├─ 스레드 1: 사용자 입력 처리
├─ 스레드 2: 자동 저장
└─ 스레드 3: 맞춤법 검사
→ 동시에 실행되어 사용자 경험 향상

 

🔷 멀티스레딩의 장점

멀티스레딩은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UI 멈춤 방지

멀티스레딩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백그라운드 작업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멈춤 현상 없이 부드럽게 동작합니다.

 

▸ Ubuntu에서 GIMP(이미지 편집 툴)로 대용량 이미지를 필터 처리할 때, 필터 작업이 백그라운드 스레드에서 실행되므로 사용자는 여전히 메뉴를 탐색하거나 다른 이미지를 열 수 있습니다.

▸Windows에서 Microsoft Word로 문서 작업 중에 맞춤법 검사나 자동 저장이 동작해도 커서나 마우스 반응은 전혀 느려지지 않습니다.

 

만약 멀티스레딩이 없었다면?

→ UI와 저장 작업이 같은 흐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저장이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백그라운드 작업 최적화

멀티스레딩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동기 작업들을 사용자 행동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즉,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계속 사용하면서, 시스템은 조용히 필요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 Ubuntu에서 apt upgrade 중에도 다른 터미널 명령을 입력하거나, 업그레이드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백업 로그 저장이 가능합니다.

▸ Windows에서 브라우저(예: Chrome)가 여러 탭을 열고 있는 상태에서, 백그라운드에서 탭을 미리 로드하거나 자동 업데이트를 수행해도 사용자는 계속 다른 탭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스레딩은 사용자 경험(UX)을 향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영상 재생은 주 스레드, 자막 동기화는 백그라운드 스레드에서 처리되어 끊김 없이 보입니다.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

멀티스레드는 프로세스 하나의 메모리 공간을 여러 실행 흐름이 공유합니다.

따라서 같은 기능을 여러 개의 프로세스로 나누는 것보다 메모리 사용량이 훨씬 적고, 데이터 전달 속도도 빠릅니다.

 

Ubuntu 서버에서 Python으로 개발한 웹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이언트 요청마다 새로운 스레드를 생성해 처리하는 구조라면, 같은 메모리 공간 내에서 데이터베이스 커넥션 객체나 설정 값을 공유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Windows 데스크탑 프로그램이 이미지 100장을 동시에 썸네일로 변환해야 하는 경우, 각각의 작업을 스레드로 실행하면 중복된 이미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병렬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멀티프로세싱은 각각의 프로세스가 자기만의 메모리 공간을 차지하므로, 작업은 독립적이지만 메모리 낭비가 커질 수 있습니다.

 

🔷 멀티스레딩 단점 - 그림자

멀티스레딩은 그만큼 설계가 어려운 기술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공유 자원에 접근할 경우, 예상치 못한 오류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레이스 컨디션(Race Condition)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같은 데이터를 수정하려 할 때, 실행 순서에 따라 값이 뒤죽박죽 되는 문제

 

🔸 데드락(Deadlock)

두 스레드가 서로의 자원을 기다리며 무한히 대기 상태에 빠지는 현상

 

🔸 디버깅 난이도 증가

스레드는 실행 순서가 매번 다르기 때문에 문제 재현이 어렵고, 원인 파악도 까다로움

 

✔️ 예시

🔸스레드 A가 로그 파일에 기록 중인데, 스레드 B도 같은 파일에 동시에 접근하면 출력 내용이 꼬이거나 일부 손실될 수 있음

🔸백업 스레드와 저장 스레드가 서로의 잠금(Lock)을 기다리며 프로그램이 멈추는 교착 상태 발생 가능

 

정리하자면, 멀티스레딩은 프로그램을 더 빠르고 부드럽게 만드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그만큼 공유 자원 관리, 실행 순서 제어, 충돌 방지를 잘 설계해야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파이썬 실습으로 배우는 스레드 – 두 작업을 동시에 실행해 보기

스레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Python에서는 내장 모듈인 threading을 이용해 복잡한 설정 없이도 간단하게 스레드를 생성하고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예제에서는 두 개의 스레드가 동시에 실행되며 메시지를 출력하는 간단한 구조를 구현해 봅니다.

 

✔️ 예제 코드: 두 스레드가 동시에 메시지를 출력

import threading
import time

# 스레드에서 실행할 작업 정의
def job(name):
    for i in range(3):
        print(f"{name} 스레드 작업 중 ({i})")
        time.sleep(1)

# 두 개의 스레드 생성
t1 = threading.Thread(target=job, args=("A",))
t2 = threading.Thread(target=job, args=("B",))

# 스레드 실행 시작
t1.start()
t2.start()

# 두 스레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림
t1.join()
t2.join()

print("모든 작업 완료!")

✔️ 주요 코드 설명

🔸 threading.Thread()

→ 새로운 스레드를 생성할 때 사용하는 생성자입니다.

target=job은 실행할 함수, args=("A",)는 인자로 전달할 값을 의미합니다.

🔸start()

→ 스레드의 실행을 시작합니다. 이 시점부터 job() 함수가 실행됩니다.

🔸join()

→ 메인 스레드(=현재 프로그램 실행 흐름)가 t1과 t2 스레드가 종료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즉, 두 스레드가 모두 끝나야 "모든 작업 완료!"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time.sleep(1)
→ 각 반복에서 1초씩 쉬도록 하여, 스레드가 교차 실행되는 모습을 관찰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 실행 방법

🔸 Ubuntu (터미널)

1. 코드를 thread_test.py 파일로 저장합니다.
2. 아래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python3 thread_test.py

 

🔸 Windows (명령 프롬프트 또는 PowerShell)
1. 메모장에 코드를 저장한 후 확장자를 .py로 저장합니다.
2. 명령 프롬프트(cmd) 또는 PowerShell을 열어 아래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python thread_test.py

※ Python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https://www.python.org/downloads/ 에서 먼저 설치 후 실행해야 합니다.

 

✔️ 실행 결과 예시

A 스레드 작업 중 (0)
B 스레드 작업 중 (0)
A 스레드 작업 중 (1)
B 스레드 작업 중 (1)
A 스레드 작업 중 (2)
B 스레드 작업 중 (2)
모든 작업 완료!

실행 결과를 보면, A 스레드와 B 스레드가 교대로 또는 뒤섞여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개의 스레드가 실제로 동시에 실행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행할 때마다 출력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멀티스레딩의 특성입니다 – CPU 스케줄러가 어떤 스레드를 먼저 실행할지는 매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이 실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포인트

🔸스레드는 기존 함수에 약간의 코드만 추가해서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동시에 여러 작업이 실행되는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
🔸join()을 사용하여 스레드 종료를 기다리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

 

초보자 입장에서 멀티스레딩을 처음 실습할 때는, 이렇게 출력 결과의 순서가 바뀌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며 병렬 실행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는 스레드 간 자원 공유와 동기화 문제를 실험해 보는 것도 좋은 흐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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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레드 간 자원 공유 – 메모리 효율과 충돌의 두 얼굴

하나의 프로세스 안에서 실행되는 스레드들은 같은 메모리 공간을 공유합니다.

이것은 스레드 간의 데이터 교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주지만, 동시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 왜 공유하는가?

스레드들은 하나의 작업을 나눠서 수행하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만약 각 스레드가 자신만의 메모리를 갖는다면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 비용이 큽니다.

그래서 프로세스 전체가 가진 메모리(코드, 전역 변수, 힙 영역 등)를 스레드들이 함께 사용하는 구조를 채택합니다.

 

🔸 공유되는 대표 자원

전역 변수
동적으로 할당된 객체(예: 리스트, 딕셔너리)
파일 핸들, 네트워크 소켓 등

이 덕분에 스레드 간 통신은 빠르지만, 동시에 같은 자원을 조작할 때 충돌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동기화(Synchronization)"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 실험 코드: 락 없이 두 스레드에서 동시에 변수 증가하기

아래는 두 개의 스레드가 count라는 변수를 동시에 증가시키는 예제입니다.

이때 동기화를 하지 않으면 기대한 결과와 다른 값이 출력됩니다.

import threading

count = 0

def increment():
    global count
    for _ in range(100000):
        count += 1

# 두 개의 스레드 생성
t1 = threading.Thread(target=increment)
t2 = threading.Thread(target=increment)

# 스레드 시작
t1.start()
t2.start()

# 스레드 종료 대기
t1.join()
t2.join()

# 결과 출력
print("최종 값:", count)

✔️ 코드 설명

🔸count는 두 스레드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 자원입니다.
🔸두 스레드는 increment() 함수를 반복 실행하며 count를 증가시킵니다.
🔸join()은 메인 스레드가 두 스레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게 합니다.

 

✔️ 예상 vs 실제 출력 결과

🔸기대 결과: 100,000 + 100,000 = 200,000

→ 두 스레드가 각각 10만 번씩 count를 증가시키므로, 최종 결과는 200,000이 되어야 합니다.


🔸실제 출력: 170,000 ~ 199,000 사이의 값이 나올 수 있음

→ 실행할 때마다 결과가 달라지며, 간혹 200,000에 가까운 값이 나올 수도 있지만 절대 보장되지 않습니다.

 

🔸 원인:

스레드가 동시에 count에 접근하여 값을 덮어쓰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을 재현 불가능한 오류(Non-deterministic Bug) 또는 레이스 컨디션(Race Condition)이라고 합니다.

 

✔️ 왜 이런 일이 생길까?

count += 1은 한 줄로 보이지만, 3단계로 분해되는 복합 연산입니다:

1. 현재 count 값을 읽는다        → temp = count
2. 1을 더한 값을 계산한다        → temp = temp + 1
3. 결과를 다시 count에 저장한다  → count = temp

이 사이에 다른 스레드가 끼어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순서 스레드 A 스레드 B count 값
1 count 읽음: 100 - 100
2 - count 읽음: 100 100
3 temp+1 → 101 temp+1 → 101 100
4 count ← 101 count ← 101 101

→ 총 2번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1만 증가됨 → 1번 덮어쓰기 발생

 

✔️ 락(Lock)을 사용한 안전한 변수 증가

이제 위 문제를 해결해보겠습니다.
Python의 threading.Lock()을 사용하면 동시에 하나의 스레드만 자원에 접근하도록 제어할 수 있습니다.

import threading

count = 0
lock = threading.Lock()

def increment():
    global count
    for _ in range(100000):
        with lock:  # 🔐 락을 걸고 안전하게 증가
            count += 1

t1 = threading.Thread(target=increment)
t2 = threading.Thread(target=increment)

t1.start()
t2.start()
t1.join()
t2.join()

print("최종 값:", count)

실행 결과

$ python3 thread_lock.py
최종 값: 200000

 

🔷 실무 적용 팁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코드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시나리오 1: 로그 파일 쓰기 중 충돌

스레드 A는 사용자 요청 로그를 저장하고,
▸ 스레드 B는 서버 오류 로그를 기록합니다.
동시에 같은 파일에 접근하면 문장이 뒤섞이거나 파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센서 데이터 실시간 기록

여러 IoT 센서가 온도 데이터를 하나의 테이블에 실시간으로 기록합니다.
락 없이 처리하면 데이터가 덮어써지거나 일부 누락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3: 스레드 간 충돌 상황

스레드 A → 읽기: count = 100
           → 더하기: 100 + 1 = 101
           → 쓰기: count = 101

스레드 B → 읽기: count = 100 (A가 쓰기 전에 읽음)
           → 더하기: 100 + 1 = 101
           → 쓰기: count = 101 ← A의 증가를 덮어씀

→ 기대한 값: 102, 실제 값: 101

이처럼 스레드 A와 B가 동시에 같은 변수에 접근할 경우, 서로의 연산 결과를 덮어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 해결 방법은?

파이썬에서는 threading.Lock()과 같은 락 객체를 사용해 한 번에 하나의 스레드만 특정 자원에 접근하도록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동기화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RLock (재귀 락): 동일한 스레드가 여러 번 연속해서 락을 획득해야 할 경우 사용합니다.
🔸Semaphore (세마포어): 동시에 접근 가능한 스레드의 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Queue (큐): 스레드 간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구조로, 내부적으로 자동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5. 실무 속 스레드 활용 사례 – 요청이 몰려도 끊김 없이 처리하는 법

웹 서버, 채팅 서비스, 스트리밍 플랫폼처럼 다수의 사용자 요청이 동시에 들어오는 시스템은 한 순간의 지연이나 병목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많을수록 요청 처리의 속도와 안정성은 서비스 품질에 직결되며, 이를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레드입니다.

사용자의 요청이 몰릴 때 – 스레드로 해결하는 사례
사용자의 요청이 몰릴 때 – 스레드로 해결하는 사례


만약 프로그램이 하나의 스레드만 사용한다면, 사용자의 요청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청 처리 지연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지
🔸전체 시스템 속도 저하

이러한 상황에서 멀티스레드는 요청을 병렬로 처리하여 응답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웹 서버 – 다수의 사용자 요청을 동시에 처리

사용자가 동시에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웹 서버는 요청을 빠르게 수신하고, 각각의 응답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때 각 요청을 하나의 스레드로 분리하여 처리하면, 사용자마다 독립적으로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예: 사용자가 100명이라면, 각 요청을 동시에 처리하지 않으면 응답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는 멀티스레드 또는 이벤트 기반 비동기 처리 방식을 사용합니다.

Nginx는 자체적으로 비동기 I/O를 처리하는 고성능 웹 서버로, 스레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수천 개의 연결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이벤트 루프 방식을 사용하여 요청들을 빠르게 분산 처리합니다.

사용자 요청 1 → 스레드 A: 페이지 렌더링
사용자 요청 2 → 스레드 B: 이미지 불러오기
사용자 요청 3 → 스레드 C: 데이터베이스 조회
→ 모든 요청을 병렬 처리하여 빠른 응답 제공

 

✔️ 채팅 서버 – 실시간 메시지 처리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때, 서버는 각 클라이언트와 독립적으로 연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사용자의 연결을 별도의 스레드 또는 비동기 이벤트 루프로 처리합니다.

 

🔸 예: 채팅방에 100명이 접속 중일 때, 각 연결에 대해 하나의 스레드를 유지

Python에서는 socket + threading 또는 asyncio를 통해 서버를 구성할 수 있으며,Node.js는 이벤트 기반으로, Java는 ExecutorService로 멀티스레딩을 관리합니다.

 

✔️ API 서버 – 비동기 요청을 병렬로 처리

예를 들어 쇼핑몰 앱에서 수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결제 요청을 보낼 경우, 서버는 각각의 요청을 병렬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때 각 요청을 스레드로 나눠 처리함으로써 특정 요청이 오래 걸리더라도 다른 요청이 지연되지 않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Python의 ThreadPoolExecutor나 Java의 FixedThreadPool, Go의 고루틴 등을 활용하여 요청을 분산 처리합니다.

 

✔️ 실무 적용

🔸스레드 개수를 무작정 늘리면 오히려 CPU 컨텍스트 스위칭 오버헤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통은 스레드 풀(Thread Pool)이나 이벤트 기반 처리 방식과 혼용합니다.

 

🔸Python에서는 concurrent.futures.ThreadPoolExecutor, Java에서는 Executors.newFixedThreadPool() 같은 라이브러리로 쉽게 구현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요청이 많은 시스템에서는 멀티스레딩이 기본 설계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제로는 멀티프로세스 + 멀티스레드 + 비동기 I/O가 복합적으로 사용됩니다.

 

✔ 마무리 - 스레드는 실무 개발의 기본 설계 요소

스레드는 단순한 기술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실행 단위이며, 서버, 게임, GUI, 실시간 서비스 등 모든 현대 소프트웨어에서 기본 전제로 활용됩니다.

 

실무에서는 스레드를 단순히 "빠르게 만들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안정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의 중요한 축으로 봅니다.


🔸웹 서버는 요청당 스레드 혹은 비동기 처리로 응답 속도를 높이고,

🔸게임 엔진은 물리 계산, 렌더링, 입력 처리를 각 스레드에 나눠 부드러운 동작을 유지하며,

🔸채팅 시스템이나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 연결을 스레드 또는 이벤트 루프로 관리해 실시간성을 확보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스레드는 디버깅이 어렵고, 공유 자원 충돌이 발생하기 쉬우며, 설계가 미흡하면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학습과 적용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순한 멀티스레딩 실습으로 병렬 처리 개념 익히기
🔸 자원 공유 구조와 동기화 방법(threading.Lock 등) 학습
🔸 실무에서의 적용 방식(Thread Pool, 비동기 루프 등) 탐색
🔸 실제 병목/데드락/경합 조건 재현 실습을 통한 감각 익히기

스레드는 빠른 성능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올바른 설계를 위한 기초입니다.

실무 개발자에게 있어, 스레드는 반드시 이해하고 통제해야 할 대상입니다.

 

 

 

※ 게시된 글 및 이미지 중 일부는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생성되거나 다듬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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